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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지베스트! 가을풍경 내 눈앞 실화?

V.good tip|2019. 9. 14. 20:39

 

무더위가 언제였냐는듯 가을비가 자주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으시죠? 가을장마가 지나가면 어디든 떠나고 싶어질텐데요, 날씨는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일 뿐더러 경치가 좋은 여행지는 내 눈에만 담기 아까울 정도의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을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가을여행지 베스트 명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천은행나무숲 ㅣ 오직 10월에만 열리는 문

 

 

 

홍천 은행나무숲은 4만㎡의 터에 은행나무 2000여 그루를 빼곡하게 심어 놓아서 가을철이면 노란 물결의 단풍이 장관인 가을 명승지로 꼽힙니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몰리는 곳이라서 인적 드문 아침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숲의 주인은 아내의 만성 소화불량에 우리나라 3대 약수인 삼봉약수가 효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삼봉약수 인근인 이 곳에 터를 잡고 1985년부터 아내의 쾌유를 바라며 은행나무를 심기 시작했는데요, 숲 조성 후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는 ‘비밀의 숲’이었지만 인근 등산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유명해지자 2010년부터 10월 한 달 동안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근 관광지로 칡소폭포, 살둔계곡, 삼봉약수 등이 있으며, 주소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입니다.


2. 민둥산 ㅣ 가을하면 억새,억새하면 민둥산

 

 

억새는 단풍 못지 않은 가을산의 주인공이죠, 대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꽃을 피웁니다.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한국의 산하가 선정한 100대 명산 92위에 올라 있으며 특히 가을의 억새 산행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거북이 등 모양의 능선에서 은빛 춤을 추는 억새 파도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함백산·가리왕산·태백산 등 인근 명산도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민둥산 억새꽃은 이제 서서히 피기 시작해 11월 초순까지 은빛 물결을 이룹니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매년 9~11월에 합니다. 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784-7 입니다.

 

또한 민둥산 북쪽에는 화암동굴을 비롯한 화암약수, 몰운대,소금강 등 화암팔경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행 후 둘러보면 좋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북쪽에 자리한 기암괴석의 절경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3. 명성산 억새밭 ㅣ산능선 가득 억새꽃 장관

 

 

억새꽃 장관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는 명성산 억새밭을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망국의 한을 통곡했다는 전설이 있는 명성산은 정상(해발 923m) 부근에 20만㎡의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해마다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6·25 전쟁 당시 포탄으로 민둥산이 된 곳에 억새가 자라 매년 가을이면 은빛 향연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매년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시기는 2019년 10월 12(토)~ 27일(일) 기간 동안 주말에 열립니다.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11번길 89 입니다.

 

 

4. 남이섬 ㅣ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휴양지

 

 

남이섬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 명소로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국내 단일 관광지 중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130만 명이 방문을 합니다.

로맨틱 아일랜드 남이섬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 남이섬까지 직행버스가 있어 당일 여행지로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영주부석사 ㅣ 걸음마다 노란 카펫

 

 

화엄의 종찰 경북 영주 부석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된 곳입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부석사를 “인간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라고 극찬을 했죠.<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은 “건축의 위대함을 보여준 부석사의 경치는 국보 0호다”며 “미켈란젤로도 따라했을 법한 하늘로 향하는 계단!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고 감탄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부석사가 가장 사랑받는 시기는 바로 가을입니다. 부석사 경내에 들어서 일주문을 지나 펼쳐지는 은행나무길은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안양루와 무량수전이 보여주는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6. 신성리 갈대밭 ㅣ 사계절 다른 매력의 갈대숲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하구에 조성된 약 20만㎡ 규모의 갈대밭으로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전국 4대 갈대밭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서천지역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갈대 위를 거닐며 산책할 수 있도록 높이 5.5~10m, 길이 205m로 설치한 스카이워크를 굽이굽이 따라서 높이 10m의 전망대에 오르면 갈대밭 전체와 광활한 금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125-1 입니다.

 

7.산굼부리 ㅣ 분화구 속 작은 식물원

 

 

 

제주도 조천읍 교래리에 산굼부리가 있습니다. 억새가 유명해 가을에 제주도 간다면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유명합니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도 방언인데요, 잘 알려졌듯이 제주도에는 360개가 넘는 기생화산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흔히 볼 수 있는, 대접을 엎어 놓은 분화구 형태입니다. 그런데 산굼부리는 하늘에서 보면 거의 판판한 들판 한 가운데 큰 구덩이가 푹 파인 모양으로 보입니다.


깊이에 따라, 분화구 사면의 방향에 따라 온도와 일조량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대성 식물과 온대성 식물이 한 화구 안에서 공존하는 풍경이 특이하답니다. 일조량이 적은 북쪽 사면에는 난대성 식물이, 일조량 많은 남쪽사면에는 온대성 식물이 자라나는 것이죠. 그야말로 ‘분화구 식물원’입니다. 산굼부리로 향하는 길목에 드넓은 억새군락이 펼쳐지는데요, 억새명소로 전국적으로 이름 날리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가을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여행지 베스트7 명소를 살펴보았는데요,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짦은 가을 놓치지 마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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